안녕하세요, 나나이모예요!
요즘 미국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 바로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갈등입니다.
한때는 서로를 강력히 지지하며 ‘브로맨스’라 불릴 만큼 가까운 동맹 관계였던 두 사람이, 지금은 완전히 등을 돌리고 정치적·경제적으로 충돌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시작됐고, 왜 점점 더 격화되었는지, 그리고 이 충돌이 미국 정치와 경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 자세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핵심 키워드는 정부 효율화, 감세 정책, 그리고 전기차 산업과 엡스타인 파일까지—
미국판 권력 싸움의 최전선,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게요! 🚀🇺🇸
🧩 1. 트럼프와 머스크의 화려한 동맹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규제 정책에 반기를 들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캠프에 힘을 실었습니다.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고, 트럼프는 이에 화답해 그를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DOGE’는 연방정부를 혁신하고 관료주의를 타파하자는 목표로 신설된 전례 없는 조직이었습니다. 머스크는 그 자리에서 국무부와 재무부, 심지어 핵 미사일 관리직까지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트럼프 내각 인사들과의 갈등도 점점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트럼프는 머스크의 급진적 개혁을 일단은 지지하며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 2.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그리고 긴장감의 시작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머스크는 백악관 정책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등 정부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게 됩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머스크의 친환경 기술 철학이 일부 반영되기도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갈등이 피어납니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고 주장, 반면 트럼프는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이념적 차이가 서서히 양측 간 균열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 3. 갈등의 본격화: 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엇갈린 노선
정책 갈등의 분수령은 전기차 의무화 폐지였습니다. 트럼프가 의무화를 무산시키자 머스크는 자신의 지지가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느꼈고, 이에 대한 불만을 X(구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고, 민주당은 하원을 장악했을 것이다.”
— 일론 머스크
출처 입력
머스크는 이후 제3의 중도 정당 창당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을 흔드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4. 엡스타인 파일과 마약 복용 논란까지…감정의 골 깊어진 양측

머스크는 ‘엡스타인 파일’에서 트럼프의 이름이 거론됐다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트럼프 측과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켰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엡스타인 파일'은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수많은 문서, 영상, 수사 자료 등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19년 수감 중 사망했습니다.)
게다가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대선 기간 중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복용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머스크의 대중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매우 실망했다”**며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5. 양측 모두에 치명적인 손해

트럼프의 입장
트럼프는 머스크로부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약속받았던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후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고, 현재로선 후원이 실제로 이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이제 동지였던 머스크의 분노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입장
반대로 머스크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트럼프가 머스크 소유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 철회를 언급하면서,
🏛 머스크의 기업들은 17개 부처와 총 90건,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계약이 철회될 경우, 테슬라·스페이스X의 재무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6. "짜고 치는 약속대련?"…음모론의 등장

일부 테슬라 주주와 음모론자들 사이에서는, 이 모든 충돌이 짜고 치는 연극이라는 주장도 퍼졌습니다.
- 테슬라 주가를 떨어뜨려 저가 매수하려는 전략
- 엡스타인 파일을 터뜨려 민주당에 타격을 주기 위한 빌드업
하지만 이런 주장에 구체적 근거나 설득력은 매우 낮습니다. 대다수 전문가와 언론은 이러한 주장을 극단적 팬덤이나 음모론자들의 억측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 7. 결론: 조용한 ‘손절’과 보수 진영의 균열
2025년 6월 10일 현재, 트럼프와 머스크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맞붙지 않고 조용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때 산업과 정치를 아우르며 긴밀히 협력했던 두 인물의 동맹은 사실상 완전히 결별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보수 진영 내에서 균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정치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단순한 개인 간 불화가 아니라, 미국 보수 세력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움직임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트럼프-머스크 사태는 기술과 정치가 얼마나 밀접하게 얽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였습니다. 앞으로 이 둘의 결별이 미국 정치와 기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
– 나나이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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